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개발 중인 슈퍼세균 박멸 신개념 항생제인 'CG400549'의 유럽 임상 1상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CG400549는 현재 유럽에서 24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단회 약물 투여가 이미 완료됐다. 안전하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G400549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 발생한 슈퍼세균을 박멸하는 신개념 항생제이다. 또한 구조기반 신약발굴 기술을 이용해 발굴한 신약후보로 기존의 항생제들과는 전혀 다른 신물질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올해 안에 CG400549의 유럽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임상 2상을 마치면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유럽에서 진행하는 반복 투여 임상 1상 후기를 상반기 중으로 마치고 곧 이어서 임상 2a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을 마친 후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사의 차세대 관절염치료제는 전략적 제휴 추진과 동시에 작용기작을 증명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분자 표적항암제는 아산병원과 임상 1상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경구용 빈혈치료제 신약 후보는 예상보다 1년 빠르게 제휴사인 미국의 발견(Palkion)사가 미국에서 전임상 개발을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