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서 사상 최대실적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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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 출범 이후 지난 2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가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총 1015대를 판매하며 업체별 순위 2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판매량이 1000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05년 국내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폭스바겐 차종별 판매순위에서는 상위 10개 차종 중 모두 3개의 모델을 순위에 올렸다. 준중형 해치백인 골프 2.0 TDI는 388대가 팔리며 3위에 올랐고, 이 차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 GTD는 180대로 7위에 올랐다. 4도어 쿠페 CC 2.0 TDI는 160대로 9위에 올랐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 TDI(102대), 중형세단 파사트 TDI(79대)도 꾸준히 팔려나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전략차종들 중 골프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며 "현재 차량 인도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가 1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일 출시된 골프 GTD의 경우 출고 대기자가 200여명으로, 현재 계약할 경우 오는 8월에나 출고가 가능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국내 정부의 규제로 가솔린(휘발유) 차량 수입이 제한된 상태에서 달성돼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수입 가솔린 차량의 경우 미국식 배기가스 자가진단 장치(OBD) 장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국은 디젤차는 유럽기준을 따르지만, 가솔린 차량은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 방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가솔린 차량은 국내로 수입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가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총 1015대를 판매하며 업체별 순위 2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판매량이 1000대를 넘은 것은 지난 2005년 국내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폭스바겐 차종별 판매순위에서는 상위 10개 차종 중 모두 3개의 모델을 순위에 올렸다. 준중형 해치백인 골프 2.0 TDI는 388대가 팔리며 3위에 올랐고, 이 차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 GTD는 180대로 7위에 올랐다. 4도어 쿠페 CC 2.0 TDI는 160대로 9위에 올랐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구안 TDI(102대), 중형세단 파사트 TDI(79대)도 꾸준히 팔려나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전략차종들 중 골프의 인기가 두드러졌다"며 "현재 차량 인도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가 1000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일 출시된 골프 GTD의 경우 출고 대기자가 200여명으로, 현재 계약할 경우 오는 8월에나 출고가 가능하다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폭스바겐의 이 같은 판매실적은 국내 정부의 규제로 가솔린(휘발유) 차량 수입이 제한된 상태에서 달성돼 주목받고 있다. 환경부는 수입 가솔린 차량의 경우 미국식 배기가스 자가진단 장치(OBD) 장착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국은 디젤차는 유럽기준을 따르지만, 가솔린 차량은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 방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독일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가솔린 차량은 국내로 수입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