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나와 사주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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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사주학 | 곽인곤 지음 | 명지출판사 | 334쪽 | 1만8000원
세종대왕은 '나와 똑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한 나머지 그가 누군인지 찾아오라고 명했다. 신하들이 찾아보니 강원도 산골에 사는 화전민 원 아무개였다. 그를 만난 세종은 "사주가 같은데 너와 나는 왜 이리 다른가"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상감마마는 궁궐에서 태어났고 저는 산골에서 태어났기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세종은 무릎을 탁 쳤다. "옳거니 사주가 같아도 태어나고 살아온 환경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것을 몰랐구나. "
16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뒤 창업한 곽인곤씨는 《생활 속의 사주학》에서 이 같은 얘기를 들려주며 "사주는 밭이요 운은 씨앗"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팔자는 상수(常數)여서 받아들여야 하지만 다행히도 변수(變數)라는 것이 있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리학의 원리를 알고 힘써 노력하면 인생의 밭에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16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뒤 창업한 곽인곤씨는 《생활 속의 사주학》에서 이 같은 얘기를 들려주며 "사주는 밭이요 운은 씨앗"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팔자는 상수(常數)여서 받아들여야 하지만 다행히도 변수(變數)라는 것이 있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리학의 원리를 알고 힘써 노력하면 인생의 밭에서 좋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