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유치위원회(위원장 한승주)는 4일 개최 후보 도시 12곳과 14개 경기장을 확정했다.

유치위는 조별리그를 벌일 개최 도시로 2022년 한 · 일월드컵을 치른 경기장을 보유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제주 등 10개 도시에 천안 고양을 추가했다. 서울과 인천은 나란히 2개 경기장을 신청했다. 유치를 신청했던 15개 도시 중 포항 청주 무안은 제외됐다.

유치위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개최를 요구한 도시들의 경기장 시설과 교통,숙박 등 모든 여건에 대한 실사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 개막전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타디움으로 사용할 인천 아시아드경기장에서,결승전과 폐회식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유치위는 5월1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부보증서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FIFA는 12월2일 열릴 집행위 회의에서 2018년과 2022년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