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선수촌 기자재 등 5억弗 수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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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바이코리아 2010'
영국공항공사(BAA)는 지난해 KOTRA가 주관한 '바이코리아(Buy Korea)'에 참가,히드로공항 신축을 위해 한국 업체로부터 2700만달러어치 건설 기자재를 사갔다. 올해는 영국 최대 건설사인 키어(Kier)그룹이 2012년 런던올림픽 선수촌 건설에 들어갈 기자재 구매를 위해 같은 행사에 찾아왔다.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인 '바이코리아 2010'이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키어를 비롯해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프랑스 자동차 회사 푸조시트로앵,인도 최대 민간조선소 ABG,미국 최대 정보기술(IT) 제품 유통업체 잉그램 마이크로,이스라엘 최대 정유사 PAZ 등 매출액 1억달러가 넘는 대형 바이어 200여개사가 한국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한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정부 조달과 관련된 대형 바이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런던올림픽 선수촌 건설 외에 영국은 펠릭스토항 신축을 위해 정부 관계자들을 보냈다. KOTRA 관계자는 "히드로공항 프로젝트 성공 이후 한국의 건설 기자재와 IT에 대한 평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 정부도 '리예카 항구 개발 프로젝트'에 쓸 크레인,항만 장비 구매를 위해 사절단을 파견했다.
KOTRA는 이 행사에서 수출 3500건,수입 300건 등 총 4200여건의 계약이 체결돼 최소 5억달러의 수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