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성과급 개편…PI 100% 고정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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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 : 생산성격려금 >
실질임금 높여 사기 진작
실질임금 높여 사기 진작
삼성그룹이 매년 성과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두 차례 지급하는 PI(생산성 격려금 · Productive Incentive)체계를 개편,1년에 최소 월 기본급의 100% 이상을 보장하기로 했다. 인사고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전년 수준의 연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금 구조를 개편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지금은 최고 고과 점수를 받은 경우 1년에 두 차례 월 기본급의 150%를 지급하는 반면 최저 고과자에게는 한푼의 PI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과급 지급체계 개편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삼성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를 매달 월급과 함께 나누어 받게 된다. 100%를 초과하는 성과급은 지금처럼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PI는 PS(초과이익 분배금 · Profit Sharing)와 더불어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계열사별 평가,사업부별 평가 등을 합산해 급여 규모가 결정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보상체계는 직원들의 분발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크지만,직원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어느 부서에 속해있는지에 따라 PI 지급 비율이 영향을 받는다는 불만도 감안했다"며 "제도의 취지는 지키되 전체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향으로 손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계열사는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지 못할 경우 연봉이 업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삼성 계열사들은 평균 급여가 지난해보다 4~4.5%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금 누진제'를 적용,인사고과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연봉 체계도 매년 조금이라도 수령액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 인사고과가 지난해에 못 미치더라도 최소한 전년 연봉 수준은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 임금 누진제의 뼈대다. 'A+'를 시작으로 총 8단계였던 인사고과 등급도 5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과급 지급체계 개편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삼성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를 매달 월급과 함께 나누어 받게 된다. 100%를 초과하는 성과급은 지금처럼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PI는 PS(초과이익 분배금 · Profit Sharing)와 더불어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계열사별 평가,사업부별 평가 등을 합산해 급여 규모가 결정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재의 성과보상체계는 직원들의 분발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크지만,직원 개개인의 역량보다는 어느 부서에 속해있는지에 따라 PI 지급 비율이 영향을 받는다는 불만도 감안했다"며 "제도의 취지는 지키되 전체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방향으로 손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계열사는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지 못할 경우 연봉이 업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삼성 계열사들은 평균 급여가 지난해보다 4~4.5%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금 누진제'를 적용,인사고과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연봉 체계도 매년 조금이라도 수령액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 인사고과가 지난해에 못 미치더라도 최소한 전년 연봉 수준은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이 임금 누진제의 뼈대다. 'A+'를 시작으로 총 8단계였던 인사고과 등급도 5단계로 줄이기로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