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에 브랜드 달고 세계로 … 최광식 한울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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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벗어나 현대화
日과 100만弗 수출 협상
日과 100만弗 수출 협상
"1997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브랜드 국악기 제조사업이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10년 내 우리 제품을 해외에 공급해 '한국의 소리'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최광식 한울림국악기 대표는 4일 "악기 장인이 자식이나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관행화된 국악기 공방의 한계를 벗어나 국악기 산업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울림국악기는 1997년부터 '한울림'이라는 브랜드로 악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브랜드 국악기'회사다. 장구,북, 해금 및 가야금 등 약 70여종의 국악기를 만든다. 회사의 제품은 전국 초 · 중 · 고교 음악 실습 기자재의 약 70%를 차지하며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유명 국악인 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은 약 20억원.
회사의 제품 중 징,장구,북 등 타악기의 품질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회사는 일본의 모 전통북 전문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100만달러어치의 북을 공급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최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약 6개월에 걸쳐 샘플 테스트를 한 결과,나무나 가죽의 질이 만족스럽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성사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악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울림국악기는 2007년 자회사인 '소리나래'를 세워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지역에 국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울림국악기 소속의 국악실내악단 '소리나래'가 활동 중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한울림이란 브랜드로 우리 악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최광식 한울림국악기 대표는 4일 "악기 장인이 자식이나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이 관행화된 국악기 공방의 한계를 벗어나 국악기 산업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울림국악기는 1997년부터 '한울림'이라는 브랜드로 악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브랜드 국악기'회사다. 장구,북, 해금 및 가야금 등 약 70여종의 국악기를 만든다. 회사의 제품은 전국 초 · 중 · 고교 음악 실습 기자재의 약 70%를 차지하며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비롯,유명 국악인 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은 약 20억원.
회사의 제품 중 징,장구,북 등 타악기의 품질이 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힘입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해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회사는 일본의 모 전통북 전문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100만달러어치의 북을 공급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최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약 6개월에 걸쳐 샘플 테스트를 한 결과,나무나 가죽의 질이 만족스럽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성사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악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울림국악기는 2007년 자회사인 '소리나래'를 세워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20여개 지역에 국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울림국악기 소속의 국악실내악단 '소리나래'가 활동 중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한울림이란 브랜드로 우리 악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