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친환경 선박엔진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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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새 환경 기준에 맞춰 세계 최초로 제작한 친환경 선박엔진을 발주사인 중국 양판 조선소에 4일 인도했다. 1만6680마력급으로 양판 조선소는 이 엔진을 9만2000t급 벌크선에 장착할 예정이다.
친환경 선박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다른 엔진보다 15%가량 줄인 제품이다. 현대중공업은 IMO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 1㎾h당 17g에서 14.4g으로 줄이는 규제안을 내년부터 시행함에 따라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엔진을 개발했다. 김응성 엔진기계사업본부 상무는 "2008년 9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친환경 엔진 제작에 착수했다"며 "새롭게 열리는 친환경 선박엔진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엔진 외에도 밸러스트 수(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에 채워넣는 바닷물) 처리 시스템,전기추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및 하이브리드 경비함 등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친환경 선박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다른 엔진보다 15%가량 줄인 제품이다. 현대중공업은 IMO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선박엔진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종전 1㎾h당 17g에서 14.4g으로 줄이는 규제안을 내년부터 시행함에 따라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엔진을 개발했다. 김응성 엔진기계사업본부 상무는 "2008년 9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친환경 엔진 제작에 착수했다"며 "새롭게 열리는 친환경 선박엔진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엔진 외에도 밸러스트 수(선박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배에 채워넣는 바닷물) 처리 시스템,전기추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및 하이브리드 경비함 등 친환경 선박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