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국내 처음으로 시행중인 초단위 요금체계를 알리기 위해 ‘1초 마케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초단위 요금체계는 휴대폰 요금부과 방식을 기존 10초당 18원에서 1초당 1.8원으로 바꾼 것이다.기존에는 11초를 써도 20초 기준으로 36원을 냈지만 지금은 초단위로 계산해 19.8원을 내면 된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TV 광고 ‘한마디로-1초단위 과금편’을 통해 초당 과금제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또 11일까지 총 7만7777명에게 초 1개와 4000원 상당의 파리바게뜨 치즈케이크로 구성된 ‘1초 미니케이크’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이번 이벤트는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휴대폰 이용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벤트 기간중 매일 오전 11시 1분부터 12시 사이에 문자메시지로 ‘1초요금’ 또는 ‘일초요금’이라는 단어를 수신번호 013-3366-7777로 전송해 응모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는 이용자 가운데 무작위로 1만명에게 미니홈피 장식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했다.전국 판매점에서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자세히 설명한 파일홀더 20만개를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초단위 요금체계가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모든 요금제와 휴대폰에 적용되는데도 일부 이용자들의 문의가 계속돼 이벤트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초단위 요금체계를 차별화된 고객혜택 중 하나로 강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