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5일 독일 총리와 EU의 그리스 지원여부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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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가 48억유로 규모의 추가 긴축안을 내놓아 일단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는 가운데 오는 5일 그리스와 독일 정상회담이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5일 독일을 방문,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동에서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는 가혹한 긴축안 시행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유럽의 도움을 기다릴 차례”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럽 경제의 맏형격으로 그리스 사태의 향배를 결정지을 독일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추가 긴축조치는 유로화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시그널”이라면서도 “이번 그리스 총리와의 회동은 그리스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게 아니라 양국간 우호를 위한 자리”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의 구체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독일 등 EU 국가들을 압박하고 나섰다.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EU가 그리스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해주지 않을 경우 긴급 자금대출을 위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5일 독일을 방문,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회동에서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는 가혹한 긴축안 시행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유럽의 도움을 기다릴 차례”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럽 경제의 맏형격으로 그리스 사태의 향배를 결정지을 독일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의 추가 긴축조치는 유로화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어 중요한 시그널”이라면서도 “이번 그리스 총리와의 회동은 그리스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게 아니라 양국간 우호를 위한 자리”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의 구체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며 독일 등 EU 국가들을 압박하고 나섰다.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EU가 그리스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해주지 않을 경우 긴급 자금대출을 위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