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팔아요" EU '피싱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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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900억유로(약 140조원) 규모로 성장한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회원국들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EU 탄소배출권 시장에 등록된 거래자의 명의를 가로채 배출권 할당량을 몰래 빼가거나 탈세 범죄에 악용하는 피싱(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의 금융범죄가 지난달부터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배출권 거래소로 위장한 가짜 홈페이지로 유인한 뒤 거래시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훔치는 방식이다. 독일의 경우 약 2000명의 거래자에게 피싱 범죄 관련 이메일이 전송됐으며,약 300만유로(약 47억원)에 상당하는 탄소배출권 할당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EU 탄소배출권 시장에 등록된 거래자의 명의를 가로채 배출권 할당량을 몰래 빼가거나 탈세 범죄에 악용하는 피싱(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사기) 수법의 금융범죄가 지난달부터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배출권 거래소로 위장한 가짜 홈페이지로 유인한 뒤 거래시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훔치는 방식이다. 독일의 경우 약 2000명의 거래자에게 피싱 범죄 관련 이메일이 전송됐으며,약 300만유로(약 47억원)에 상당하는 탄소배출권 할당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