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인 CJ GLS의 김홍창 사장은 4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2013년에는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면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CJ GLS는 지난해 매출 1조 1000억원과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2013년에는 16개국 30개 법인으로 확대해 지난해 27%였던 해외사업 부문을 올해는 37% 2013년에는 52%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항공과 해상 운송이 가능한 회사를 인수 · 합병(M&A)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며 "해외 물류거점을 만들기해 장기적으로는 해외 부동산 개발과 펀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