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무선인터넷의 날개를 달았습니다. 뉴스와 날씨 정보 제공 등 아직은 서비스가 제한적이지만 무한한 활용이 가능해보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냉장고에 큼지막한 LCD 화면이 달려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해봤습니다. 10분마다 업데이트되는 뉴스와 날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무선인터넷 기능이 장착돼 있어 구글 일부 서비스와 호환도 가능합니다. 다른 전자기기와의 네크워킹도 가능합니다. 휴대폰에서 찍은 사진을 냉장고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끼리 정보를 주고 받는 홈 네트워킹의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인터뷰]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03:11:50) "냉장고에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이다. IT기술을 담은 냉장고로 혁신적 변화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능을 담아가겠다." 삼성전자의 이번 신제품은 앞으로 다가올 스마트 그리드 시대를 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전력회사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보내고, 가전제품끼리 전력소비를 조절하는 것도 먼 일이 아닙니다. 비교적 비싼 가격과 높은 전력소비량은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에 들어있는 LCD 화면 때문에 저전력소비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이 30% 가량 높습니다. 하지만 주부들이 가장 많이 쓰는 가전인 냉장고에 홈 네트워크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실용도는 높아졌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