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지수 하락…주식 살 시기 아니다"-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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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4일 경기회복 추세가 둔화돼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식을 매수할 시기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비 13개월 만에 하락반전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코스피와 경기선행지수의 높은 상관성을 고려할 때, 증시는 조정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증시가 경기선행지수와 상반된 행보를 보였던 적은 2004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 두 차례에 불과하다"며 "이 역시 시차의 문제였을 뿐, 결국 조정은 동반되는 흐름이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는 상반기 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 중, 지난 1년간 경기선행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유동성과 장단기금리차, 소비자기대지수 등 5개 항목이 반락한 가운데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교역조건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이 이제 막 시작됐고, 글로벌 불확실성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할 때, 1600선 위에서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전날 발표된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비 13개월 만에 하락반전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코스피와 경기선행지수의 높은 상관성을 고려할 때, 증시는 조정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증시가 경기선행지수와 상반된 행보를 보였던 적은 2004년 하반기와 2008년 상반기 두 차례에 불과하다"며 "이 역시 시차의 문제였을 뿐, 결국 조정은 동반되는 흐름이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는 상반기 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 중, 지난 1년간 경기선행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유동성과 장단기금리차, 소비자기대지수 등 5개 항목이 반락한 가운데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교역조건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하락이 이제 막 시작됐고, 글로벌 불확실성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할 때, 1600선 위에서 매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