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5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등 주말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의 결과를 확인하고 증시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인 120일 이동평균선(1634)을 뚫기 위해서는 이를 견인해줄 만한 이벤트가 필요하다"며 "주말에 예정된 전인대 개막과 미국 실업률 발표, 그리스와 독일의 정상회담 등의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과 관련된 추가적인 내용이 등장할 것을 기대할 만하다"며 "하지만 추가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도 아니다"고 경계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불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0.1% 상승한 9.8%로 예상되고 있으며,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전월 2만건 감소에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6만5000건 감소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이벤트 재료들에 전적으로 긍정적인 기대만을 가지기는 힘들다"며 "경기선이라고 칭하는 120일 이평선이 코스피 박스권의 상단을 형성하고 있어 심리적으로도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