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고급 화장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7000원(4일 종가 79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매출 성장률 둔화와 이니스프리 분사에 따른 저가시장 포기에 대한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 대비 4% 초과 하락했다"면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11%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력있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와 전문점 '아리따움'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1.7%, 14.0% 증가한 1조9763억원과 342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올해 화장품 시장에서 백화점 부문이 15.8%, 전문점의 경우 12.9% 증가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