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이 대우건설 매각과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으로 강세다.

5일 오전 9시58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날대비 175원(3.74%) 상승한 4850원으로 사흘연속 상승하고 있다. 금호산업우선주도 사흘째 오름세다.

금호타이어는 3495원으로 전날보다 90원(2.65%) 반등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도 전날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간 전날대비 150원(1.26%) 상승한 1만2100원을 기록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채권단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조성할 예정인 사모투자펀드(PEF) 참여도 가능하다는 수정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또한 금호산업은 이날 경영정상화 작업에 대한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FI(재무적 투자자) 중 최대 규모인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산업은행의 금호산업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 측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대우건설에 대해 경영권과 재무구조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의 경영권 매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최소한 다음주 초에 금호산업 회생협약안이 산업은행의 수정 제안대로 처리되고, 상반기안에 대우건설의 경영권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PEF로 넘어갈 것으로 하나대투증권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