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미혼모 이슬비 "장서희와 연기 꿈만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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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산부인과'에 파격발탁된 이슬비가 신선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산부인과' 8회 분에 첫등장한 이슬비는 까칠한 고등학생 임산부 승민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10회 분에서는 극중 자신의 아이를 입양할 부모를 공개 모집해 병원에 데려오는가 하면, 승민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나 보다 더 잘 키워 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직접 찾은 것"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슬비는 극중 까칠한 여의사 혜영 역의 장서희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연기로도 눈길을 끌었다. 극중 승민은 칼 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혜영 조차 어찌할 바를 모르게 만드는 뻔뻔한 성격의 소유자. 아이를 입양시키기 위해서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듣게 된 후 무작정 혜영을 찾아가 과외교습을 시켜달라고 말하는 당돌함으로 혜영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에 첫 도전하는 이슬비는 특히 대 선배인 장서희와의 호흡에 대해 "꿈만 같다"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이슬비는 "장서희 선배의 연기하는 모습을 TV 속에서 지켜보며 늘 닮고 싶은 선배님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촬영장에서도 너무 자상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슬비는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1년차 신예. 단아해보이면서도 깜찍한 외모를 겸비, 일찌감치 연예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던 바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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