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5일 3월 둘째 주(3월8~12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 총 22건 1조9646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주(3월1~5일) 발행계획인 27건 8275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5건이 감소했으나 발행금액은 1조 1371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주관하는 롯데쇼핑 54회차 6000억원을 비롯해 GS칼텍스 119회차(4300억원), STX팬오션 8회차(2000억원) 등이 발행될 계획이다.

채권종류별로는 일반무보증회사채가 1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9년 2월 넷째주 이후로 최고로 많은 금액이다. 또한 금융채 3건 1300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 34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 1조19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시설자금(5546억원)과 차환자금(2200억원) 용도의 순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일반무보증회사채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기업들의 선 발행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BBB+급 이하 채권도 2000억원이나 발행될 예정이어서 수급은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