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멤버 닉쿤과 연기자 송지효가 단비천사로 변신했다.

아프리카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우물을 파주는 등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단비'팀이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향했다.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지인 필리핀의 모습을 생각했던 '단비'팀은 '쓰레기산'이라 불리는 파야타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곳 아이들은 쓰레기산에서 살며, 쓰레기를 주워 팔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심지어 쓰레기를 주워 먹으며 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단비'팀은 그동안 찾았던 그 어떤 곳보다 열악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단비' 프로그램 최초 남자 게스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모은 닉쿤은 '천사쿤' 이라는 별명답게 덥고 습한 필리핀 날씨에도 힘든 내색 전혀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미 필리핀 빈민촌인 바세코란 지역을 방문했을 만큼 평소 봉사 활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송지효 역시, 진심이 우러난 봉사정신을 보여 단비 제작진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태국왕자 닉쿤과 떠오르는 아이돌 비스트의 윤두준이 송지효의 선택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여 눈길을 모았다.

'단비'팀과 닉쿤, 송지효가 함께 만들어낸 아주 특별한 기적은 오는 7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