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추가 긴축안을 내놓은 뒤 유럽 리스크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듯하다.

주목할 것은 유럽 리스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들이다. 우선 글로벌 시장의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유럽발 재정문제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증시를 보면 의외로 강하게 반등한 국가를 찾아 볼 수 있다.

인플레와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

결론적으로 유럽발 재정위기 과정에서 확인하게 되는점은 글로벌 증시가 하락 일변도에서 벗어나 차별화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것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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