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의 보수비용이 낮아지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기간평균 판매보수 비용은 1.935%를 기록했다. 이는 2년전인 2008년 1월 말(2.011%) 비교했을 때 3.8% 하락한 수준이다.

펀드의 2009년 7월 이후 판매수수료 차등화 및 판매회사 복수제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 2010년 1월 이후 펀드판매사 이동제가 시행되면서 펀드 보수비용은 앞으로 더욱 낮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총보수 비용의 하락은 판매보수 비용 하락과 관계가 높다"며 "이연판매 보수제(CDSC)와 인덱스, 온라인 펀드의 성장 등으로 보수 비용의 하향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펀드의 매매중개 수수료율은 상승했다. 펀드의 회전율은 높아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매매중개 수수료율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