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신하균이 전국을 누비며 창살 투혼을 펼쳤다.
5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에서 신하균은 얼굴을 방범창에 낀 채 코믹한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극중 어리버리 삼류 배우 오복규역의 신하균은 옆집에 사는 의상 디자이너 윤서린(이보영 분)에게 김밥을 가져다 주고자 그녀 집에 방문한다.
마침 문이 열려있는 서린의 집에 무심코 들어간 복규는 창밖에 꼬마 아이와 장난을 치고자 고개를 창틀 밖으로 내밀지만 머리가 빠지지 않고, 그 상태로 경찰서까지 연행된다.
신하균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서울 잠실 일대에서 출발해 대전 경찰서로 이동하는 '창살투혼'을 벌였다.
특히 이 창살은 남성 혼자서 들기 버거울 정도로 무거웠는데, 신하균은 창틀에 얼굴을 넣고 양팔로 그 창의 균형을 잡느라 눈에 핏발까지 세울 정도였다는 후문.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현장에서 신하균씨한테 '목 근육이 튼튼해 진 것 같다', '목에 굳은 살이 베긴 것 같다'며 장난도 치고 힘도 불어넣어 주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한편, '위기일발 풍년빌라'는 500억짜리 13평형 빌라를 둘러싼 사연 많은 인생들의 코미디 활극으로 5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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