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럭셔리]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스트레스ㆍ탈모ㆍ불면증까지 점검 후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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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은 기본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이모씨(51)는 거의 매일 이어지는 음주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서너 시간 남짓한 수면 등으로 건강관리가 엉망이다. 최근 들어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잠자리에서 뒤척거리는 일이 잦아졌다. 타고난 건강체질을 자부하는 이씨는 특별히 아픈곳이 없어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 보다 못한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인근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를 찾았다.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내시경 시술로 제거했다. 콜레스테롤과 혈압은 정상 수치를 넘어섰고,음주로 인한 지방간과 불면증이 심각했다. 이에 심리상담과 식사요법교육,운동처방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이 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지난 2월 예전의 1000㎡공간을 2310㎡로 확장하고,기존 단순 건강검진에 '건강관리' 개념을 보강해 새 출발했다. 그동안 국내 검진기관은 중증 질환의 '조기진단'에만 초점을 둬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나 사소한 질환을 간과해왔다. 헬스케어센터는 이를 감안,국내 처음으로 중증질환은 물론 정신건강과 삶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치아상태,불면증,무좀,탈모,주름살까지도 면밀히 점검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는 1박2일부터 4박5일에 걸쳐 진행되는 '휴(休)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센터 옆 '더클래식 500'의 객실에서 휴식하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신의 식사습관과 운동능력,잘못된 자세 등을 분석해 문제가 있으면 식사요법 체험,운동법 모니터링,자세 고치기 등을 통해 문제점을 교정해나가게 된다.
이 밖에 10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암 특화 프로그램'과 소화기,심장,뇌질환,당뇨 · 대사증후군 등을 중점 검사하는 '질환별 프로그램',예비부부나 청소년 등 젊은 고객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흡연 · 음주 · 비만 ·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한 '생활습관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건강검진과 미용시술,마사지,휴식 등을 겸할 수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헬스케어센터에는 건국대병원이 2005년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송명근(심장질환) · 백남선(유방암) · 한설희(치매) · 이창홍(간) · 심찬섭(위 · 췌장 · 담) · 이효표(부인암) 교수 등 국내 최고 명의들이 포진해 있다. '여성 전용 존'이 마련돼 남녀가 함께 대기하는 불편함도 줄었다. 고객이 RFID칩을 인식기에 가까이 대면 검사가 자동으로 진행돼 최단시간 안에 마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이 병원 헬스케어센터는 지난 2월 예전의 1000㎡공간을 2310㎡로 확장하고,기존 단순 건강검진에 '건강관리' 개념을 보강해 새 출발했다. 그동안 국내 검진기관은 중증 질환의 '조기진단'에만 초점을 둬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나 사소한 질환을 간과해왔다. 헬스케어센터는 이를 감안,국내 처음으로 중증질환은 물론 정신건강과 삶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치아상태,불면증,무좀,탈모,주름살까지도 면밀히 점검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서비스는 1박2일부터 4박5일에 걸쳐 진행되는 '휴(休)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센터 옆 '더클래식 500'의 객실에서 휴식하며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신의 식사습관과 운동능력,잘못된 자세 등을 분석해 문제가 있으면 식사요법 체험,운동법 모니터링,자세 고치기 등을 통해 문제점을 교정해나가게 된다.
이 밖에 10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암 특화 프로그램'과 소화기,심장,뇌질환,당뇨 · 대사증후군 등을 중점 검사하는 '질환별 프로그램',예비부부나 청소년 등 젊은 고객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흡연 · 음주 · 비만 ·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한 '생활습관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건강검진과 미용시술,마사지,휴식 등을 겸할 수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헬스케어센터에는 건국대병원이 2005년 이후 외부에서 영입한 송명근(심장질환) · 백남선(유방암) · 한설희(치매) · 이창홍(간) · 심찬섭(위 · 췌장 · 담) · 이효표(부인암) 교수 등 국내 최고 명의들이 포진해 있다. '여성 전용 존'이 마련돼 남녀가 함께 대기하는 불편함도 줄었다. 고객이 RFID칩을 인식기에 가까이 대면 검사가 자동으로 진행돼 최단시간 안에 마칠 수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