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의 주인공 지현우가 '남자 금잔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자의 탄생'에서 지현우가 맡은 최석봉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금잔디와 비슷한 상황에 처하며 '남자 금잔디'라는 별명이 붙은 것.

극중 최석봉은 친구네 집 옥탑방에 얹혀살면서도 자신은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자신감 하나로 어떤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꽃남'의 금잔디 역시 서울 근교에서 작은 세탁소를 꾸리고 있는 서민 가정 출신이지만, 재벌가 자식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점에서 최석봉과 같다.

또 두 사람은 재벌가와 인연을 맺게 된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금잔디가 구준표 등 F4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던 것과 같이 최석봉 역시 호텔 벨맨으로 일하며 재벌2세인 이신미(이보영 분), 추운석(남궁민 분), 부태희(이시영 분)등 재벌가 자제들과 만남을 갖는다.

금잔디가 자신의 권리를 F4멤버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같이 최석봉도 재벌가 자재들에게 지지 않고 '독한 짠순이' 이신미에게 "팁을 달라"거나 "목숨을 살려준 돈을 달라"며 대결을 펼치거나 자신의 뺨을 때린 부태희에겐 핏대를 세우며 사과를 요구한다.

특히 시청자들은 '꽃남'의 금잔디와 구준표 커플처럼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최석봉과 이신미의 인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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