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엿새만에 510선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73%) 오른 511.28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일본의 금융완화 소식 등 해외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510선 회복을 도왔다.

특히 오후 들어서는 기관이 매수폭을 급격히 늘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19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세번째로 큰 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140억원, 49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태웅, 메가스터디, 다음,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가 상승했고, 서울반도체동서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융, 인터넷 업종은 떨어졌다.

대만, 칠레 등 지진 소식이 이어지며 내진 관련주들이 올랐다. 삼영엠텍이 6.03%, AJS가 1.69% 상승했다.

프롬써어티가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은 실적 개선 기대로 3.37% 올랐고, 서원인텍은 와이브로 단말기 매출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6.59%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17개를 포함한 53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381개였고, 12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