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줌마 파워’가 패션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되는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시즌 2'에 아줌마 도전자가 20대 젊은 도전자들 사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아줌마 파워’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8년 경력의 현직 디자이너인 38세 도전자 ‘최창숙’이 그 주인공.

최창숙은 4살 아이의 엄마인 대한민국 ‘아줌마’로, 진주에서 어머니의 의상실을 물려받아 18년동안 운영했던 디자이너.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중이며 같은 대학에서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한 베테랑 디자이너다. 이번 시즌 2의 최고령 도전자인 최창숙은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경력이 공개되자, 방송 전부터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최창숙은 도전을 거듭할수록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로부터20대 젊은 도전자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랜 경력을 통해 얻은 빠른 작업 속도, 완벽한 마무리와 탁월한 패턴과 재봉 실력 등을 선보이며, 런웨이 심사 때마다 줄곧 탑3에 오르는 등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승승장구 하고 있다.

특히 명품 구두에 어울리는 의상 디자인이 미션으로 주어진 지난 5화에서는 탁월한 드레이핑, 재봉 실력을 발휘해 완벽한 실루엣의 자켓과 모던한 감각의 점프 수트를 디자인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미션을 거듭할수록 점차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음 미션에서는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지 너무 기대가 되는 도전자 중 하나”라고 관심을 표하고 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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