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에서 개장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오랜만에 방문객이 몰리는 모습이 연출돼 다음 주 이뤄질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림건설은 5일 문을 연 전남 광양시 '중마 우림필유' 모델하우스에 개장 당일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윤제 우림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이면서,개장 두 시간 만에 1㎞ 이상 줄이 생길 정도로 붐볐다"며 "이곳은 공단 주택수요가 풍부한 데다 최근 3년간 신규주택 공급이 없었던 지역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광양지역은 인구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택 구매 실수요가 다른 지방도시에 비해 높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우림건설은 현지 주택 수요자들을 위해 개장기념으로 HD평면TV 등 풍성한 경품지급 행사도 마련했다. 아울러 6일 광양시청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남진 송대관 주현미 현철 등 인기가수 콘서트를 적극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다.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설 '중마 우림필유'는 전용면적기준 84㎡형 723채,118㎡형 80채 등 모두 803채로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 후반이다. 계약금은 10%이고,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061)792-090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