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업종 대표株 중심 단기매매 대응-민상일
5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01% 오른 1634.57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가 다소 개선됐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과 관련된 기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인 1634에 다다른 상태다. 최근 한 달간 3번째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으나 기조적인 매수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업종에 한정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1140원선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은 IT(정보기술)·자동차 등 수출주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주말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동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시장 전망치보다 많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다음주 초반에는 지수의 반등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 다음주 후반에는 금융통화위원회와 만기일 등 부담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주 지수는 상단 1630∼1640, 하단 1600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염두에 두고 업종 대표주와 가격 메리트가 돋보이는 종목 등에 대한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