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한국인삼공사에서 제조한 6년근 홍삼 제품의 브랜드다. 지난해 정관장 매출은 7467억원으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2%의 높은 성장을 이루며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을 국내 최고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건강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내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브랜드 홍보 및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1000년을 넘게 이어온 우리 고유의 홍삼 제조 기법을 첨단 설비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지켜가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고려 인삼창은 꾸준한 설비 증강으로 세계 최고,최대의 초현대식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홍삼은 6년근 수삼만을 엄선해 증기로 쪄낸 후 자연 건조를 거쳐 수분 함량 14% 이하로 가공한다. 수삼이 인삼 원형을 유지한 농다갈색의 홍삼이 되면 잔뿌리를 제거하고 모양을 가다듬어 등급별로 선별해 진공 포장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한국인삼공사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15억원이다. 이 회사는 1999년 출범 이후 매출액 대비 평균 2%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질 좋은 홍삼 제조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회사 내에 소속된 안전성 연구센터 및 중앙연구원 외에도 고려인삼학회,식품개발연구원,한의학연구원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삼의 효능 및 신기능 생약복합제재를 연구하고 있다. 이를 응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이 6년근 명품 홍삼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해 왔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인 최경주 선수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승엽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 '다시 시작합시다'라는 메시지의 희망 전달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면역력 강화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기업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임직원들의 헌혈로 적립된 헌혈카드로 혈액은행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및 아동 위탁시설,미혼모 위탁시설 등 우리 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관장 홍삼은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현지화 정책을 통해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