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선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20년 이상 심장병을 치료하면서 만난 환자를 대상으로 모은 수기 100편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환자들의 단편적 일상을 담은 게 아니라 환자들을 병원까지 오게 만든 술,담배,스트레스,기름진 음식,가족력 등에 대한 일화를 진솔하게 들려줘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과 심각성,예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있다. 극적으로 살아난 심장병 환자의 경험담을 통해 '설마 나는 아니겠지'하며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고려대출판부,1만5000원.

암 환자는 통증이나 구역질,피로감 때문에 운동을 멀리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운동의 장점은 암 환자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운동량과 강도를 높이면 암 환자의 생존율이 올라가고 회복이 빨라지며 암 치료로 인한 피로를 덜 타게 된다는 게 연구를 통해 입증돼 있다. 이 책은 운동전 자기평가와 1,2,3단계로 구성된 단계별 운동 프로그램과 운동능력이 일정 수준 회복된 암환자가 짐볼 · 봉 · 탄력밴드 등 도구를 이용해 실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선상규 · 오재근 · 송영규 공저,미래를 소유한 사람들,1만5000원.

신체 건강을 추구하는 게 헬스(health),여기에 아름다움까지 얻으려는 게 피트니스(fitness)라면 성공과 행복까지 목표로 삼은 신개념 운동법이 웰니스(wellness)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강박관념 없이 즐기는 운동을 통해 뇌를 단련시키고 삶의 열정과 창조성을 높이자는 것.예컨대 운동은 뇌내 신경세포 성장인자(BDNF) 분비를 유도,신경세포 간 정보 교환에서 수신기 역할을 하는 수상돌기가 자라나게 해 뇌의 퇴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행복을 위한 운동의 컨셉트와 요령을 설명했다. 박수현 저,랜덤하우스,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