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5년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 10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의 '뉴민주당 플랜 노동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정세균 대표는 "현 정부 들어 노동 기본권이 완전히 뒷걸음질치고 있고 노동자들이 일자리 감소,근로조건과 삶의 질 하락 등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금은 정치권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책집을 통해 매년 20만명씩 5년 동안 총 10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규직 전환지원금으로 매년 6000억원을 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대기업의 경우 비정규직 규모와 근로조건 등을 공개토록 만들고 '정규직전환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실업급여 수급률,수급기간 확대 및 연평균 실근무시간 단축,특수형태 근로자의 지위 확보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