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이 1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전남 광양시 마동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광양 중마 우림필유'가 올 봄 지방주택 분양시장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견본주택을 개장 직후 하루 평균 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에는 송대관,남진,주현미,현철 등 인기가수를 초청한 '필유 콘서트'를 개최해 현지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윤재 우림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광양지역은 인구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으나,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등 다른 지방도시와는 주택시장 여건이 크게 달라서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실제 이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은 3년 만이다.

광양 중마 우림필유는 전용면적 기준 84㎡형(공급면적 115㎡) 723채，118㎡형(공급면적 151㎡) 80채 등 모두 803채 규모다. 입주는 2012년 5월 예정이다.

광양 지역에서는 최초로 4베이(4－bay) 평면을 적용해서 실내 공간 활용률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점도 매력이다. 단지 곳곳에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중앙에는 선큰가든을 만들어 단지 내 조경을 차별화했다. 아울러 입주자 커뮤니티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을 고급화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 바로 앞쪽에는 금호대교와 길호대교가 있고,이 교량 간에 조성된 3.3㎞ 구간에는 해안산책로가 있어서 입주자들이 이용하기에 수월하다.

또 자전거 도로，수상카페，분수대，해양공원 등이 들어서는 와우해상공원 건설도 예정돼 있다.

특히 중마 우림필유가 들어서는 마동지구 바로 앞으로 세계 4대 현수교 중 하나가 될 이순신 대교가 2012년 4월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여수까지 1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2012년 여수 엑스포 박람회의 직접적인 수혜지일 뿐만 아니라 여수 산업단지，율촌 산업단지와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되며，이 지역 최고 명문고인 광양제철고가 바로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최근 조선소와 포스코 후판공장 등 대규모 산업시설이 광양에 들어섰고，이에 따른 인구유입에도 불구,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등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는 게 우림건설 측 설명이다.

광양시는 또 최근 인근 여수 · 순천 등지에서 광양으로 출 · 퇴근을 하고 있는 인구까지 유입시키기 위한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주택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00만원대 후반이며 분양가의 10%로 계약이 가능하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견본주택은 광양시 중마터미널 바로 옆에 마련돼 있다. (061)792－0900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