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채권 거래량이 하루 평균 12조3천7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월간 채권거래량은 235조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12조3천7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해 11월 12조600억원을 넘어섰다. 거래소는 국고채 응찰률 증가로 발행시장이 활성화되고 은행.보험 등 채권매수여력 확대에 따라 유통시장이 활성화되는 등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49조9천500억원으로 전월보다 1.5% 증가했고, 지난달 말 기준 채권 발행잔액 역시 전월 말 대비 1.3% 늘어난 1천39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발행잔액과 통안채 발행잔액은 각각 347조6천800억원과 152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2천600억원과 2조3천600억원씩 증가했다. 채권 수익률은 지난달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전월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