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항공수요 급증세로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최근 항공여객 및 화물 수송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본격적인 호황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난 2월 항공수요의 경우 해외 여행 급증세로 여객부분이 부각된 것"이라며 "항공화물도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원화강세, 신종플루 이연수요, 대체휴일제 및 한-중 비자면제 추진 등이 앞으로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라는 것.

업종내 최우선 선호주(top pick)로는 대한항공이 꼽혔다. 송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화물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항공사로 중장기 고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영업이익이 대규모 흑자로 전환, 절대적인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