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ELS 발행규모 1조4814억원…전월비 소폭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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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예탁원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ELS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2310억원 감소한 1조4814억원을 기록했다. 발행건수도 총 584건을 기록해 전월(638건)보다 줄었다.
발행금액은 지난 1월에 비해 소폭 발행 감소했지만 지난 5월 이후 9개월째 월 발행금액이 1조원 수준을 넘어섰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ELS 발행금액이 감소한 데에는 △2월이 영업일수로 부족했고 △지난 1월부터 각 발행사가 퇴직연금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자상품으로 ELS를 발행했는데,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발행사가 속도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ELS는 공모와 사모 비중이 각각 43%, 57%를 차지했다.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15%, 85%를 기록했다. 공모와 사모 비중이 약 5대 5,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이 약 2대 8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2월 발행된 ELS 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수형(37.6%), 종목형(33.4%), 해외 지수형(25.7%), 혼합형(3.1%), 해외 종목형(0.1%)의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 규모 상으로 혼합형이 전월에 이어 9.6%포인트(1월 12.7%) 급감해 2개월째 연속으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기초자산 개수별로는 전월과 동일하게 1개 39%, 2개 61% 비중을 차지했다. HSCEI(항셍지수)+코스피200, 우리금융지주+현대중공업, HSCEI+신한금융지주, 코스피200+삼성전자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전체 기초자산 활용 개수는 46개에 달했다.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개별종목 중에 현대중공업(1279억)이 가장 많이 활용된 가운데 우리금융, 삼성SDI, 신한지주 등이 활용상위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발행이 저조했던 현대중공업은 우리금융이나 LG전자와 결합하며 발행 규모를 늘렸다.
해외 지수형 ELS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3808억원으로 비중 상으로 25.7% 차지했다. 5개월 만에 해외종목인 도요타를 활용한 ELS 가 발행됐다. 2009년 9월 기초자산 모건스탠리(MorganStanley)를 사용한 발행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행되지 않던 해외 종목형 ELS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와 짝을 이루어 발행됐다.
지난달에는 신규 발행 회원사로 IBK투자증권이 진입해 총 18개사가 ELS를 발행했다. 발행규모와 건수 면에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3073억, 88건으로 선두권에 위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8일 증권예탁원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ELS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2310억원 감소한 1조4814억원을 기록했다. 발행건수도 총 584건을 기록해 전월(638건)보다 줄었다.
발행금액은 지난 1월에 비해 소폭 발행 감소했지만 지난 5월 이후 9개월째 월 발행금액이 1조원 수준을 넘어섰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ELS 발행금액이 감소한 데에는 △2월이 영업일수로 부족했고 △지난 1월부터 각 발행사가 퇴직연금사업을 진행하는데 투자상품으로 ELS를 발행했는데,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발행사가 속도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ELS는 공모와 사모 비중이 각각 43%, 57%를 차지했다. 원금보장과 원금비보장 비중은 각각 15%, 85%를 기록했다. 공모와 사모 비중이 약 5대 5,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이 약 2대 8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2월 발행된 ELS 를 기초자산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수형(37.6%), 종목형(33.4%), 해외 지수형(25.7%), 혼합형(3.1%), 해외 종목형(0.1%)의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 규모 상으로 혼합형이 전월에 이어 9.6%포인트(1월 12.7%) 급감해 2개월째 연속으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기초자산 개수별로는 전월과 동일하게 1개 39%, 2개 61% 비중을 차지했다. HSCEI(항셍지수)+코스피200, 우리금융지주+현대중공업, HSCEI+신한금융지주, 코스피200+삼성전자 순으로 활용도가 높았다.
전체 기초자산 활용 개수는 46개에 달했다.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개별종목 중에 현대중공업(1279억)이 가장 많이 활용된 가운데 우리금융, 삼성SDI, 신한지주 등이 활용상위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발행이 저조했던 현대중공업은 우리금융이나 LG전자와 결합하며 발행 규모를 늘렸다.
해외 지수형 ELS는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3808억원으로 비중 상으로 25.7% 차지했다. 5개월 만에 해외종목인 도요타를 활용한 ELS 가 발행됐다. 2009년 9월 기초자산 모건스탠리(MorganStanley)를 사용한 발행을 마지막으로 추가 발행되지 않던 해외 종목형 ELS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와 짝을 이루어 발행됐다.
지난달에는 신규 발행 회원사로 IBK투자증권이 진입해 총 18개사가 ELS를 발행했다. 발행규모와 건수 면에서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이 각각 3073억, 88건으로 선두권에 위치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