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자동차 촉매제' 팔라듐 20개월來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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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글로벌 상품시장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그리스 예산안 통과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국제원자재지수는 상승했다. 19개 원자재 종목을 기초로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2.13p(0.78%) 오른 276.93을,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1.61p 상승한 1298.46을 기록했다.
◇팔라듐 20개월來 최고가
5일(현지시간) 팔라듐 가격은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NYMEX에서 팔라듐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2달러 상승한 476.7달러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런덕백금&팔라듐시장(LPPM)에서 거래되는 팔라듐 현물 가격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온스당 4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30일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 원자재 정보 제공업체 코리아PDS 문용주 물가분석팀 이사는 "팔라듐은 귀금속 수요 외에 자동차용 촉매제로 사용되는데 최근 자동차 생산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그리스 예산안 통과로 인해 미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약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반등세로 전환됐다.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5달러 오른 1135원으로 마감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2.1달러 상승한 1135.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美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81달러
국제유가는 미 고용지표 개선 소식과 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배럴당 1.29달러 오른 81.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배럴당 1.35달러 상승한 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6000개 감소했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9.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어 넣어 미 석유 제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비철금속 전약후강..오후장서 일제히 ↑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5달러 하락한 7545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은 장 초반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리스 의회 예산안 통화 소식이 전해지고 미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들리면서 오후 장에 들어 7500달러를 본격적으로 웃돌기 시작했다. 이후 장중 7600달러 레벨을 뚫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LME에서 니켈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톤당 450달러 떨어진 2만2395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3개월물은 29달러 오른 2349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소폭 반등..옥수수·소맥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두 가격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소맥과 옥수수는 전일의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CBOT에서 대두 5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부셸당 0.75센트 오른 942.75센트를 기록했다. 소맥 5월물은 부셸당 8.75센트 내린 493.5센트를,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7.50센트 떨어진 375.5센트를 나타냈다.
코리아PDS 이명숙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대두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 변동에 따라 가격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주 미 농무부의 수급보고서 발표 전까지 이러한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국제원자재지수는 상승했다. 19개 원자재 종목을 기초로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2.13p(0.78%) 오른 276.93을,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1.61p 상승한 1298.46을 기록했다.
◇팔라듐 20개월來 최고가
5일(현지시간) 팔라듐 가격은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요 증가 기대감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NYMEX에서 팔라듐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2달러 상승한 476.7달러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런덕백금&팔라듐시장(LPPM)에서 거래되는 팔라듐 현물 가격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온스당 4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30일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 원자재 정보 제공업체 코리아PDS 문용주 물가분석팀 이사는 "팔라듐은 귀금속 수요 외에 자동차용 촉매제로 사용되는데 최근 자동차 생산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그리스 예산안 통과로 인해 미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에 약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반등세로 전환됐다.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5달러 오른 1135원으로 마감됐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2.1달러 상승한 1135.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美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81달러
국제유가는 미 고용지표 개선 소식과 미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배럴당 1.29달러 오른 81.5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배럴당 1.35달러 상승한 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3만6000개 감소했고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9.7%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은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어 넣어 미 석유 제품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비철금속 전약후강..오후장서 일제히 ↑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5달러 하락한 7545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가격은 장 초반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리스 의회 예산안 통화 소식이 전해지고 미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들리면서 오후 장에 들어 7500달러를 본격적으로 웃돌기 시작했다. 이후 장중 7600달러 레벨을 뚫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LME에서 니켈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톤당 450달러 떨어진 2만2395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3개월물은 29달러 오른 2349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소폭 반등..옥수수·소맥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두 가격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소맥과 옥수수는 전일의 약세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CBOT에서 대두 5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부셸당 0.75센트 오른 942.75센트를 기록했다. 소맥 5월물은 부셸당 8.75센트 내린 493.5센트를, 옥수수 5월물은 부셸당 7.50센트 떨어진 375.5센트를 나타냈다.
코리아PDS 이명숙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대두 가격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 변동에 따라 가격 등락이 이뤄지고 있다"며 "다음주 미 농무부의 수급보고서 발표 전까지 이러한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