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해외 사업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로 본격적인 도약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주말보다 1400원(2.35%) 오른 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에 대해 발전설비 건설 분야에서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글로벌 발전설비 증가에 따른 신규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도 삼성물산의 해외 수주 전략이 기존 초고층 빌딩, 건축, 토목 중심에서 플랜트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이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하고 '매수'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