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예상보다 낮은 대한생명의 공모가격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한화는 전날대비 900원(2.05%) 내린 4만2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석화도 100원(0.68%) 내린 1만4600원으로 약세다.

한화증권은 전날보다 80원(0.92%) 상승한 874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코스피 증권업종의 상승률(1.57%)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약세는 대한생명의 공모가가 강초 예상범위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대한생명의 공모가는 8200원으로 지난 5일 결정됐다. 희망 범위는 9000~1만1000원으로 이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대한생명은 오는 9~10일 공모 청약을 통해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한화건설(지분율 31.5%)이며 한화(28.2%) 한화석유화학(한화석화(7.3%)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67%다. 예금보험공사가 나머지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