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길에서 만난 고등학생의 혀를 물어뜯은 혐의(중상해)로 조모(44.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5일 오전 3시께 광진구의 한 노래방 앞에 친구들과 함께 있던 고교생 김모(16)군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접근해 자신의 집 앞에서 김군의 혀를 물어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김군을 꼬드겨 강제로 키스를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혀가 3분의 2가량 잘려나가 당일 오후 접합수술을 받았으나 실패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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