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6억4000만원으로 사업수행

영산대는 8일 노동청에서 시행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에서 전국 50여개의 기관 및 지자체와 경합을 벌인 결과, ‘융합콘텐츠 기술인력 양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이날부터 12월까지 총 사업비 6억4000만원으로 사업을 수행한다.이번 사업에는 부산시가 협력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부산지방노동청에서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게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분야를 발굴하고,지원을 통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고용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번에 영산대가 수행하게 되는 사업은 “융합콘텐츠 기술인력 양성사업”으로서 부산시 전략산업인 영화영상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자리를 창출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영산대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영산대에서 게임과 3D컴퓨터그래픽,영상특수효과로 총 3개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4월부터 과정당 20명씩(총 60명) 6개월간 산업체 맞춤형으로 실시하기로했다.교육과정은 산업체의 전문가를 활용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을 교육하고,멘토 활용 교육과 산업체 맞춤형 인턴쉽 등과 같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률 70%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역 영화·IT(정보통신)업체로서는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교육생으로서는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관련 산업체의 주역이 되는 윈윈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책임자인 영산대 구본건 교수(디지털콘텐츠연구센터장)는 “현재 부산지역의 영상·IT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융합콘텐츠 기반의 인력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영상·IT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이 그는 “이번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내 우수인력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적 기반을 다져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으로 산업융합형 인력을 양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