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상폐종목 대거 매수…비전하이테크 경영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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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투자자가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 절차를 밟고 있는 종목을 대거 매수해 관심이다.
개인투자자 최봉남 씨는 8일 비전하이테크 주식 120만8050주(지분율 9.2%)를 장내에서 취득해 보유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최 씨는 이달에만 70만주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그는 "기존에 약 5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회사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 큰 손실을 봤다"며 "내친김에 자금을 더 들여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 경영권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주식을 팔수도 있었지만 기존 최대주주의 횡령을 가만히 보고 있을수 없었다"면서 "소액주주들을 연합해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나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경영권을 뺏았겠다는 얘기다. 최 씨를 비롯한 소액주주들은 현재 회사 지분 50%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전하이테크는 슈퍼개미 '비초' 문덕 씨가 지난해 7월 인수해 화제가 됐던 회사다. 이후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다툼, 최대주주와 경영진 간 횡령 공방 등이 잇달아 불거져 나와 결국 최근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개인투자자 최봉남 씨는 8일 비전하이테크 주식 120만8050주(지분율 9.2%)를 장내에서 취득해 보유중이라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최 씨는 이달에만 70만주 가까운 주식을 사들였다.
그는 "기존에 약 52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회사가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 큰 손실을 봤다"며 "내친김에 자금을 더 들여 지분을 추가 취득하고 경영권까지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주식을 팔수도 있었지만 기존 최대주주의 횡령을 가만히 보고 있을수 없었다"면서 "소액주주들을 연합해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나면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경영권을 뺏았겠다는 얘기다. 최 씨를 비롯한 소액주주들은 현재 회사 지분 50% 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전하이테크는 슈퍼개미 '비초' 문덕 씨가 지난해 7월 인수해 화제가 됐던 회사다. 이후 소액주주들과의 경영권 다툼, 최대주주와 경영진 간 횡령 공방 등이 잇달아 불거져 나와 결국 최근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