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유지하며 1650선 굳히기에 나섰다.

8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9포인트(1.30%) 오른 1655.76을 기록중이다.

전 주말 미국의 2월 실업률이 전망치보다 양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지난 주말에 비해 늘어난 모습이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120일 이동평균선(1634)과 60일 이동평균선(1645)도 상향돌파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강화해나가며 3388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45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365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75억원, 비차익거래로 536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712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권이다.

통신사들이 마케팅비를 자제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통신업종 지수가 4.24% 급등중이다. KT가 6.09% 치솟고 있으며, SK텔레콤이 3.81%, LG텔레콤이 1.92% 오르고 있다.

증시 반등이 이어지며 증권주들도 강세다. 증권업종 지수가 2.46% 상승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4.23%, NH투자증권이 3.86%, 메리츠증권이 3.77%, 동양종금증권이 3.72% 상승중이다.

금호산업은 채권단과 대우건설 FI(재무적투자자)간의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금호타이어도 4.26% 오르고 있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한 61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330개 종목은 약세며, 이 중 5개는 하한가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7220만주, 거래대금은 3조2346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