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8일 '제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승규 울산대 의대 외과 교수(61)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간암과 말기 간경화를 치료할 수 있는 간이식 분야에서 '변형 우엽 간이식'과 '2 대 1 간이식'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등 국내 의료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의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상금은 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