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에 '외국인대상 강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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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문화센터에 외국인 전용 강좌가 등장했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백화점은 5~7세 외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레를 가르치는 '줄리스 잉글리쉬 발레' 강좌를 개설했다. 수업은 교포 강사가 영어로 진행하며 현재까지 8명의 외국 어린이가 등록했다. 외국인 대상 강좌는 1990년대 중반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개설한 한옥,한식,한복,예절 등 한국문화 강좌에 이어 두 번째다.
아이파크백화점이 외국인 발레 수업을 마련한 것은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고정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용산구 거주자 중 외국인 비중이 5.0%(전국 평균 1.7%)에 달하고,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의 63%가 6개월 이상 거주자이기 때문.한국어에 서툰 아이들이 쉽게 수업을 듣고 엄마들은 아이를 맡겨두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정안 문화센터 실장은 "지난해 발레 강좌를 개설했는데 1년간 외국 어린이 27명이 수강할 정도로 호응이 높아 정규 강좌로 넣었다"며 "앞으로 성인 외국인 대상 강좌를 개설하고 한국문화 체험 강좌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아이파크백화점이 외국인 발레 수업을 마련한 것은 인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고정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용산구 거주자 중 외국인 비중이 5.0%(전국 평균 1.7%)에 달하고,이 백화점을 찾는 외국인의 63%가 6개월 이상 거주자이기 때문.한국어에 서툰 아이들이 쉽게 수업을 듣고 엄마들은 아이를 맡겨두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정안 문화센터 실장은 "지난해 발레 강좌를 개설했는데 1년간 외국 어린이 27명이 수강할 정도로 호응이 높아 정규 강좌로 넣었다"며 "앞으로 성인 외국인 대상 강좌를 개설하고 한국문화 체험 강좌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