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노바 스코시아(Nova Scotia)주 정부와 풍력발전기 생산을 위한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8일 합의했다. 투자 규모는 4000만캐나다달러(약 440억원)이며 지분은 대우조선해양이 51%,노바 스코시아주 정부가 49%를 갖는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바 스코시아주도(州都)인 할리팩스 인근 픽토 카운티에 있는 트렌튼 워크사의 철도차량 공장을 인수해 풍력발전기 생산공장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공장에서 연간 최대 600여기의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날개)와 250여기의 타워(몸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규모는 2억3000만캐나다달러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바 스코시아 지역에 독점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노바 스코시아 전력회사(NSPI)와 풍력발전 설비 공급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