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경남기업이 베트남에서 2억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경남기업은 9일 베트남도로공사가 발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 · 5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지난 주말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 재원으로 건설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까지 연결하는 총 8개 구간(연장 244㎞) 사업이다. 이 중 경남기업은 4 · 5공구에서 교량 16개를 포함해 71㎞ 구간을 시공할 예정이다. 왕복 4차선 29.7㎞ 구간인 4공구 수주금액은 9158만달러,왕복 2차선 41.1㎞ 구간인 5공구 수주금액은 1억105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