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코스닥업체 네오티스는 8일 LG텔레콤 등에 중계기를 납품하는 비상장사 알트론의 주식 97만4087주(30.44%)를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신성장 동력을 찾아 사업 다각화를 할 목적으로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해 오던 중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3G와 4G 이동통신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알트론의 주식을 69억원에 인수한다는 것이다.인수자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230억여원에 달하는 네오티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에서 사용된다.

네오티스는 인쇄회로기판(PCB)과 같은 IT부품을 가공하는데 필수적으로 소모되는 마이크로비트와 드릴비트를 비롯해 자동차용 파워 윈도우 모터에 사용되는 ‘월링 샤프트’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피인수 회사인 알트론는 LG텔레콤에 중계기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 중 한 곳으로 미국 베트남 등지로도 수출이 활발해 2008년 해외 수출액(757만달러)이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네오티스의 주가는 1.85% 하락한 4500원에 마감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