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삼성파브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서 주석훈 메리츠증권 종로지점장이 대한항공한진중공업 등의 급등에 힘입어 누적수익률을 2.64%포인트 개선시컸다. 누적수익률 순위도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주 지점장은 8일 오전 사조산업과 사조오양을 각각 47만원과 45만원에 손절매한 뒤, 한진중공업 75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여행 및 화물운송 수요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한진중공업은 다른 조선업체에 비해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건설사업부도 영업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4.08% 상승했다. 주 지점장의 대한항공과 한진중공의 평가이익은 각각 170만원, 108만원으로 불어났다.

이밖에 보유 중인 동부제철(2.97%)과 한국공항(1.59%) 등도 일제히 상승해 수익률 개선에 한 몫을 했다.

그는 "그동안 가치주로 생각해 보유하고 있던 사조산업과 사조오양이 상승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처분했다"며 "경기회복세가 반영되고 있는 한진중공업과 대한항공 등 경기관련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의 실적이 좋아지면, 이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대한항공의 강세 덕분에 전주말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에게 내줬던 3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누적수익률 33.12%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지앤알을 장 초반 전량매도해 221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김 과장은 이날 S&T모터스 코디에스 등 전기차 관련주와 일지테크 솔본 알에프텍 네패스신소재 등을 새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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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