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맥베드' 12~18일 예술의전당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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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원작에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꼽히는 베르디가 곡을 쓴 오페라 '맥베드'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올리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드가 곧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 던컨을 죽여 왕좌에 오르지만 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계속하면서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기교와 서정미가 두드러지는 벨칸토 오페라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베르디만의 스타일을 정립시킨 첫 오페라로 평가 받고 있다. 원작보다 플롯이 명료해져 극의 비극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무대의 남성역 캐스팅은 현재 국내 성악계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이라는 평가다. 주인공 맥베드 역을 맡은 바리톤 고성현은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이미 맥베드를 연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맥베드로는 이번 공연이 세 번째지만 국내 무대는 처음이다. 맥베드를 처단하는 막두프 역은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오페라의 메카' 라 스칼라 극장 무대에 선 이정원이 맡았다. 그는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 할 때도 맥베드의 막두프을 연기했다.
공연은 12,14,16,18일 각각 1회씩 총 4회 한다. 통상적인 더블 캐스팅이 아닌 단독 캐스팅으로 공연이 진행되고,성악가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다. (02)586-5282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국립오페라단이 올리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장군 맥베드가 곧 왕이 될 것이라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국왕 던컨을 죽여 왕좌에 오르지만 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계속하면서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 기교와 서정미가 두드러지는 벨칸토 오페라 장르에 충실하면서도 베르디만의 스타일을 정립시킨 첫 오페라로 평가 받고 있다. 원작보다 플롯이 명료해져 극의 비극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무대의 남성역 캐스팅은 현재 국내 성악계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이라는 평가다. 주인공 맥베드 역을 맡은 바리톤 고성현은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무대에서 이미 맥베드를 연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맥베드로는 이번 공연이 세 번째지만 국내 무대는 처음이다. 맥베드를 처단하는 막두프 역은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오페라의 메카' 라 스칼라 극장 무대에 선 이정원이 맡았다. 그는 라 스칼라 극장에 데뷔 할 때도 맥베드의 막두프을 연기했다.
공연은 12,14,16,18일 각각 1회씩 총 4회 한다. 통상적인 더블 캐스팅이 아닌 단독 캐스팅으로 공연이 진행되고,성악가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다. (02)586-5282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